현대百 핵심 3사 대표 모두 교체… 백화점 신임사장에 정지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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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L&C 등 핵심 계열사 3곳의 대표를 모두 바꾸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했다"며 "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살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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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대표이사엔 한광영 전무
현대L&C 대표이사 전무 정백재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L&C 등 핵심 계열사 3곳의 대표를 모두 바꾸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하며 변화를 최소화했지만 올해는 수뇌부 인적 쇄신을 통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 대상은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한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이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반영해 조직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정지영(60)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지난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을 지냈다.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한광영(57) 영업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한 대표는 Hmall 사업부장, 생활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건자재 계열사 현대L&C 대표이사 전무는 정백재(54) 경영전략본부장 상무가 맡는다.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정 대표는 현대에버다임 재경실장, 현대L&C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 성장 전략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분야에 한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했다”며 “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살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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