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덕분에"…세종문화회관 국악관현악축제, 1만5000명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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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한 달 동안 국악 공연을 즐긴 관람객이 1만5000명을 넘었다.
2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제1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엔 4900여명의 관객이 찾았고, '김수철의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는 매진 기록을 세우며 다양한 국악 공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관현악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8개 국공립 단체가 모여 릴레이로 공연한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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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종문화회관에서 10월 한 달 동안 국악 공연을 즐긴 관람객이 1만5000명을 넘었다.
2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제1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엔 4900여명의 관객이 찾았고, '김수철의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는 매진 기록을 세우며 다양한 국악 공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관현악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8개 국공립 단체가 모여 릴레이로 공연한 축제였다. 4900여명이 관람한 축제는 티켓 예매 개시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단 등이 함께했고, 참여 연주자만 해도 512명이었다. 특히 거문고, 대금, 아쟁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일렉트릭 기타, 현대무용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연으로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난달 11일 대극장에서 진행된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는 '작은 거인' 가수 김수철이 일생을 국악 대중화에 바친 45주년을 헌정하는 공연이었다.
서울올림픽 주제곡, 영화 서편제 등 그가 평생 탐구했던 국악을 동서양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연주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희은, 성시경, 화사, 이적 등 선후배 가수들도 함께했고 2회 차 저녁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왕벌의 비행'을 주제로 유튜브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임현정 협연으로 실내악 연주를 선보였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정기연주회도 열렸다.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크라운해태그룹 후원으로 대극장에서 열린 '창신제'에도 67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오는 12월7일에는 대극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오케스트라Ⅱ-소리의 색채' 공연이 열린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국악 공연에 많은 관객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점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악진흥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꾸준히 기획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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