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일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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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자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지 약 2개월여 만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찬구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은 지난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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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로 취업 제한 풀린 지 2개월여 만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자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지 약 2개월여 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달 5일 박 명예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의 일본대표는 이시모리 히로타카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 한국 측 대표를 맡고 있던 온용현 사장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앞서 2000~2002년, 2010~2021년에도 금호미쓰이화학에서 공동 대표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찬구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명예회장은 지난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그는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특별사면 당시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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