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안 살면 5000원 더 내야’… 넷플릭스, 韓도 계정공유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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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계정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한 계정으로 집과 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넷플릭스를 이용 중인 고객들이나 가족과 함께 살다 분가(分家)하거나 직장 등의 이유로 타지에서 독립해 살며 계정을 공유 중인 고객들은 불편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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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에서는 이미 도입
앞으로 국내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계정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한 계정으로 집과 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넷플릭스를 이용 중인 고객들이나 가족과 함께 살다 분가(分家)하거나 직장 등의 이유로 타지에서 독립해 살며 계정을 공유 중인 고객들은 불편을 겪게 됐다.
넷플릭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공지했다. 새 방침에 따라 넷플릭스 회원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계정 공유 이용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 월 1만7000원, 스탠더드 계정 월 1만3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넷플릭스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날부터 차례대로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안내한다. 계정 공유 제한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회원과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외부 이용자나 외부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계정에 접근할 경우 안내 메시지가 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다.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30대 직장인 안모 씨는 “내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한집에 살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느냐”며 “내 위치 등 개인정보를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회원들이 가입할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가 회원과 같은 가구에 사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고객의 GPS나 개인정보 등은 전혀 취급하지 않는다”며 “해외 사례와 같이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접속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이번 조치는 앞서 캐나다·뉴질랜드·포르투갈·스페인 등을 시작으로 도입한 계정 공유 제한을 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북미와 남미·유럽·아시아 등 넷플릭스가 진출한 대부분 국가에서 이미 새 계정 공유 정책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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