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지난 정부서 국정원 휴민트망 붕괴…조속 복원해야”

김범주 2023. 11. 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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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보유한 '휴민트망(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취득한 정보망)'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무너졌다며, 이를 조속히 복원하라고 국정원에 촉구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부 때 국정원이 국제 첩보 기능을 상당 부분 잃고 한낱 행정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결국 이번 (탈북민 강제북송) 사태에서 그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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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보유한 ‘휴민트망(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취득한 정보망)’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무너졌다며, 이를 조속히 복원하라고 국정원에 촉구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부 때 국정원이 국제 첩보 기능을 상당 부분 잃고 한낱 행정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결국 이번 (탈북민 강제북송) 사태에서 그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어제(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중국이 지난달 초 탈북민 수백 명을 북송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중국이 탈북민 구금시설의 소재와 인원 등을 철저히 숨기고 있고, 강제북송도 극도의 보안유지 하에 시행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지난 정부 당시 핵심 휴민트망이 붕괴된 것 역시 사전 파악에 실패한 이유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보망에 큰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국정원은 조속히 해당 기능을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탈북민 강제 북송 사태가 내포한 또 다른 포인트는 국군 포로 문제”라며 “이번 북송에 국군포로와 그 가족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인권단체로부터 나왔는데, 정부에서는 중국으로 탈출한 국군포로와 그 가족을 어떻게든 국내로 데려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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