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IBK기업은행, 2천500억 규모 'RE100 펀드' 조성

김동규 2023. 11. 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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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 이행 지원과 재생에너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 재원 2천억원과 IBK기업은행의 투자금 500억원으로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모펀드를 운용하면서 민간 자금 투자를 더해 6천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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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생에너지 펀드 구성도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 이행 지원과 재생에너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기업 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기사용료에 재생에너지 비용을 얹혀 납부하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조성한다.

녹색프리미엄 재원 2천억원과 IBK기업은행의 투자금 500억원으로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모펀드를 운용하면서 민간 자금 투자를 더해 6천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용 PPA(전력구매계약), REC(재생에너지인증서) 장기계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문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RE100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은 투자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펀드가 RE100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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