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찾아가는 ‘중랑마실’… 5년동안 주민 6772명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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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이 200번의 '중랑마실'을 통해 총 6772명의 주민과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중랑마실은 구청장이 동네 마실 가듯 주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은 구 대표 소통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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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이 200번의 ‘중랑마실’을 통해 총 6772명의 주민과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중랑마실은 구청장이 동네 마실 가듯 주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은 구 대표 소통 창구다. 구청장이 교육·경제·복지·교통·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민 이야기를 경청한 후 질문에 바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날 상봉동 신현중에서 열린 200번째 중랑마실에서 류 구청장은 학부모·학교 운영위원·학교장 등 20여 명과 학교 현안·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는 류 구청장이 지난 5년간 매월 3회 이상 중랑마실을 개최했으며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중 87%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모든 건의사항의 처리 과정과 결과는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류 구청장은 구 관내 곳곳을 다니며 주민 생활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며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건의사항은 그날 처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일은 빠르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보행자 횡단 시 사고 위험이 커 보인다는 의견에 보도를 정비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도 환경을 개선했으며, 겨울철 급경사 도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에는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류 구청장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중랑마실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가 문제점을 직접 보고 들으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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