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참배 두 달만에… 이승만 아들 이인수 박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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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1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박사는 이 전 대통령이 4·19 하야 이후 하와이에 체류하던 때인 1961년 11월 전주 이씨 종친회의 주선에 따라 양자로 입적했다.
4년 뒤 1965년 7월 하와이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임종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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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1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9월 1일 부친을 대신해 4·19 민주묘지에 참배하면서 공식 사과한 지 두 달 만이다. 2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이 박사가 1일 오후 6시 53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에 따르면 이 박사는 “아버지인 이승만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되기를 바라고, 북한 동포들도 자유를 누리고 배고프지 않게 잘 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박사는 이 전 대통령이 4·19 하야 이후 하와이에 체류하던 때인 1961년 11월 전주 이씨 종친회의 주선에 따라 양자로 입적했다. 4년 뒤 1965년 7월 하와이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임종을 지켰다. 1996년부터 이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하면서 부친의 명예 회복에 힘썼다.
발인은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는 4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장지는 충북 괴산군 호국원이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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