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까지 번지는 ‘反이스라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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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연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반(反)이스라엘' 정서가 바다를 건너 남미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 정부와의 단교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스라엘 대사관 업무를 주네덜란드 대사관으로 이관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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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연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반(反)이스라엘’ 정서가 바다를 건너 남미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남미 주요국 관보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 외교부는 주네덜란드 대사관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자국민 보호 등 관할권을 부여했다. 전날 이스라엘 정부와의 단교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스라엘 대사관 업무를 주네덜란드 대사관으로 이관하는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이어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단교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역시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은 국제법의 기본 규범을 어겼다”며 호르헤 카르바할 주이스라엘 칠레 대사를 국내로 불러들였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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