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장수 '라스' 화제성으로 입증된 스테디셀러 예능

황소영 기자 2023. 11. 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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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MC 김국진·장도연·유세윤·김구라(왼쪽부터)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라디오스타'는 MBC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출발해 16년째 매주 수요일 밤을 지키고 있다. 색다른 게스트 조합과 다양한 에피소드, MC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강점인 토크쇼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제성 수치로도 토크쇼 중 가장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라디오스타'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 등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했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자료는 분석 시스템 TVR을 통해 공개되고 있고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라디오스타' 화제성 지수 조사 결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이 결과 '라디오스타'의 2018년부터 현재까지 주 평균 점수는 4708점.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최고 순위는 1위, 주 평균 순위는 15.6위였다. 10위 이내에는 80회, 20위 이내에는 248회 오르는 등 20위권 이내와 화제성 점수 5000점대 이내로 안정적이었다.

2018년 이후 가장 화제성이 좋았던 때는 2020년 4월 1주 차.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참여했던 가수 임영웅, 이찬원, 영탁, 장민호가 게스트로 참여했을 때다. 전체적인 추이로 봤을 때 2020년도 대비 화제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토크쇼 예능 중 꾸준함은 유일하다.

'라디오스타' 화제성 지수 조사 결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검색반응 조사에서도 '라디오스타'가 국내 예능의 평균선에 걸쳐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성별 검색비율의 평균과 모두 가까운 기록을 보이고 있기 때문.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어유선 연구원은 "'라디오스타'는 게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지만 동시에 현존하는 토크쇼 가운에 가장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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