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이스라엘에 추가 공격…팔레스타인 지원 계속"[이-팔 전쟁]

조성하 기자 2023. 11.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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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또다시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31일에도 후티 반군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IDF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더 많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뒤인 1일, 홍해에 초계함을 증원 배치하며 반격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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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이후 이스라엘 겨냥 3차례 드론·미사일 공격
"침략 멈출 때까지 군사작전 수행"…전선 확대 우려
[사나=AP/뉴시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또다시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3월26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짓밟는 장면. 2023.11.02.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또다시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멘 군대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점령 당한 팔레스타인 내 여러 목표물을 향해 대량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출 때까지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정치국 소속 헤잠 알-아사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에일라트 너머"라는 짤막한 글을 게시하며 해당 공격이 이스라엘 최남단 홍해 휴양도시 에일라트를 겨냥했음을 암시했다. 다만 이날 이스라엘 도시 에일라트에는 공습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 주장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단체로 예멘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3차례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전선이 역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불을 지폈다.

전날인 31일에도 후티 반군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실제로 미사일은 에일라트를 겨냥했고 공습 사이렌에 지역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신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당시 IDF는 "적대적인 항공기 침입으로 에일라트에 경고 사이렌을 울렸다"면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지대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이날 "팔레스타인의 승리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전쟁 개입을 예고했다. 사리 대변인은 "잔인한 미국의 공격에 대응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에서 박해 받는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작전을 수행했다"고 했다.

IDF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더 많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뒤인 1일, 홍해에 초계함을 증원 배치하며 반격 준비에 나섰다. IDF는 이날 사르급 초계함이 홍해 에일라트 항구 근처를 정찰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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