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 수립

고석중 기자 2023. 11.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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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동절기를 맞아 선박 화재 등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해양사고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 해양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다발 해역 안전관리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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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해역 5개소 지정 맞춤형 예방 활동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동절기를 맞아 선박 화재 등 해양사고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해양사고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 해양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다발 해역 안전관리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최근 5년간(2018~2022) 전북 부안·고창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397건으로 이 가운데 75건은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절기 사고 선종별로는 어선(42건), 레저기구(14건), 낚시어선(7건), 기타(7건), 예·부선(4건), 여객선(1건) 이다.

유형별로는 기관손상(21건), 표류(19건), 부유물감김(11건), 침수(7건), 충돌(6건), 기타(4건), 운항저해(4건), 좌초(2건), 화재(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사고 원인은 관리소홀(26건), 정비불량(22건), 운항부주의(22건), 기타(3건), 연료고갈(2건) 순으로 인적요인에 따른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절기 사고 다발 해역 5개소(격포항 인근, 사당도 인근, 임수도~형제도, 위도 북서방, 왕등도 인근)를 지정해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와 어선 전복사고 예방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어민단체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하여 사고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성기주 서장은 "동절기에 발생하는 해양사고 대부분이 관리 소홀이나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기상악화 시 출항을 자제하고, 정박 시 홋줄을 보강하는 등 운항자의 안전의식이 사고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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