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우승 향해… 조코비치, 가볍게 16강행

이준호 기자 2023. 11.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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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리마스터스 7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31위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파리마스터스에서 6번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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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 파리마스터스
에체베리 2-0으로 제압
‘파워 서브’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투어 파리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강력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리마스터스 7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31위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조코비치의 출전은 지난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36세인 조코비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했고,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세르비아대표로 출전한 뒤 재충전에 전념했다.

조코비치는 승리 직후 “(약 7주간 출전하지 않았기에) 실전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중요한 순간을 잘 넘겼다”고 자평했다.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는 세계 27위인 탈론 그리에크스푸르(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파리마스터스에서 6번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17위 그리고르 드미트로프(불가리아)에게 1-2(3-6, 7-6, 6-7)로 패했다. 메드베데프는 경기장에서 퇴장하면서 야유하는 관중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어 물의를 빚었다.

메드베데프는 기자회견에서 ‘가운뎃손가락으로 관중에게 욕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단지 손톱 상태를 확인했을 뿐이다. 아름다운 파리 관중에게 왜 욕을 하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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