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 "중동에 K-지식재산 확산 가속화 나설 것"

김양수 기자 2023. 11.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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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중동 지역에서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과 지재권 한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0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회의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고위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중동 국가와 지식재산 분야서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도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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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카타르와 고위급 회의 잇딴 개최
사우디와 협력 확대 심화협력 체결, UAE 심사관 교육 개설
카타르의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지원 나서
[대전=뉴시스]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이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계기로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특허청장회의 및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차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중동 지역에서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과 지재권 한류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20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회의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고위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중동 국가와 지식재산 분야서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도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UAE의 경우 2014년 특허 분야 심사대행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현재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이 파견돼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특허청 심사관 등 22명의 우리나라 민·관 전문가들이 현지 지식재산청에 파견돼 심사관 역량강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한-UAE간 고위급 회의서 양국은 우리나라 특허청의 UAE 신규 심사관들을 위한 교육과정(8주)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1주) 등 교육·훈련과정 설계 및 운영에 합의했다.

또 양국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의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와도 협력 확대 심화협력을 체결했다. 이 청장은 한·사우디 정상회의 계기로 지난달 20일 개최된 양국 청장회의에서 지식재산 금융,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정보 활용 등 5대 분야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청장은 "지난해 2월 한-사우디 협력을 통해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이 수립되는 성과 거두는 등 양국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최근 사우디 지식재산청은 우리의 지식재산 정책 경험 및 노하우 습득을 위해 한국 특허청 공무원을 사우디 지식재산청 청장 자문관(CEO Advisor)으로 채용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청장은 "지식재산 분야 국가비전 및 목표 설정,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분야 국가전략과제 도출 등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미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한 바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특허청은 UAE, 사우디와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카타르와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하는 등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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