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에 당 내서도 비판…“살찐 고양이들의 몸부림·친윤감별사”

홍진아 2023. 11. 2.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이철규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 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무엇보다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들을 물러나게 한 것이 불과 2주 전"이라며 "이철규 의원은 가장 중요한 당직인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철규 의원을 보름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린다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이철규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 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사무총장으로 일하다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오늘(2일) 이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결국 끝끝내 핵심 기득권은 놓지 못하는 살찐 고양이들의 몸부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허 의원은 “기어이 ‘아내의 유혹’을 찍어버린다”며 “점 하나 찍고 돌아온다고 국민들이 믿어주시겠냐고 했던 제 말을 이렇게 현실화하시면 곤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에 나갈 때마다 지도부 교체가 능사는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 인사를 보니 김기현 대표님 내려오셔야 할 것 같다” “‘대통령께 할 말 하겠다’는 다짐은커녕 최소한의 국민 눈치도 못 보는 현실인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허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서도 “이 와중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월권이라고 한다”며 “큰소리 떵떵 치시더니 매번 농담, 오보라며 황급히 수습하기 바쁘다. 이러고서 무슨 총선을 치르나.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다”라고 적었습니다.

김웅 의원도 SNS 글을 통해 ‘함께 항해하는데 멀쩡한 배에서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지난 8월 이철규 당시 사무총장 발언을 언급하며 “그리고 두 달 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기록적인 패배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놀랍게도 이런 발언을 한 이철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심기에 거슬리면 같은 당 의원도 내쫓겠다고 겁박하는 이철규 의원이 과연 어떤 인사를 영입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당의 개혁을 바라는 인물은 승선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혁신위는 통합을 외치면서 인재영입은 친윤감별사에 맡긴다면 둘 중 하나는 거짓이란 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무엇보다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들을 물러나게 한 것이 불과 2주 전”이라며 “이철규 의원은 가장 중요한 당직인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철규 의원을 보름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린다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임명직 당직자 사퇴한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 돼서 들어오는 거 보니 ‘사람이 없군, 먹고 살 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 세 가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앞두고 잘 준비해서 여당 프리미엄으로 꽃가루를 날리고 폭죽을 터뜨려도 모자랄 판에 고춧가루를 날리고 있다”며 “오늘 인선 보고 대부분 그저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