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북중, 시대와 더불어 전진 발전"[데일리 북한]

이설 기자 2023. 11.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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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설' 74주년을 축하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간 친선 협조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 시 주석이 신중국 건설 74주년을 축하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지난달 28일 자로 보낸 답전을 실었다.

신문은 별도로 일꾼(간부)의 중요한 기질로 '활동성'을 꼽으면서 "일꾼이라면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위업 수행에 헌신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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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남포시 와우도구역 대대남새(채소)농장 일꾼들과 농장원들이 올해 국가 알곡 생산 계획을 150% 이상으로 넘쳐 수행했다"면서 이들의 성과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설' 74주년을 축하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간 친선 협조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 시 주석이 신중국 건설 74주년을 축하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지난달 28일 자로 보낸 답전을 실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중북)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린방(이웃나라)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1면에는 또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 강동온실농장 건설장의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대건설 전구마다에서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새 기준, 새 기록 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면에는 류경안과종합병원 개원 7주년을 맞아 "당의 은정 속에 일떠선 현대적인 의료봉사기지에서 광명을 되찾은 수많은 사람들"이라며 김 총비서의 '은정'을 칭송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평양연극영화대학 창립 70주년 기념보고회가 전날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별도로 일꾼(간부)의 중요한 기질로 '활동성'을 꼽으면서 "일꾼이라면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위업 수행에 헌신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면에는 각급 당 조직들이 '선동원'들의 역할을 중시해야 한다고 상기했다. 신문은 선동원들과의 사업을 집중,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선동원의 날' 운영을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일꾼들이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면에는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150% 이상 넘쳐 수행한 남포시 와우도구역 대대남새농장 일꾼, 농장원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신문은 "어떤 조건에서든 농업 증산에 사활을 걸고 모든 농장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다면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 데서 제 몫을 할 수 있다"면서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다수확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전국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2023'이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개막식에서는 국가과학원 나노공학분원을 비롯한 20여개 단위에서 거둔 220여건의 성과가 제출됐다.

5면에는 '모두 다 가을철 나무심기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각지 일꾼,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나무를 정성 다해 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단에는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선진과학기술 및 제품전시회-2023'을 소개했다. 신문은 "전시회 명칭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나라의 과학기술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하는 성과들이 적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평범한 근로자들이 대의원'이 되는 자신들의 체제를 선전했다. 별도로 '자녀 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식들을 혁명의 골간, 기둥으로 훌륭히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하단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과의 군사협조를 발전시킬 입장'을 표명한 것을 비롯한 국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또 '피난민 사태'가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피난민 위기가 격화되는 원인은 세계 도처에서 간섭과 지배주의 책동을 일삼으면서 전쟁을 일으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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