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주치의’ 바른세상병원 정구황 원장…어머니 양무릎 인공관절로 건강한 걸음 선물

강석봉 기자 2023. 11. 2. 1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센터장)이 1일 방송된 MBC ‘오늘저녁주치의’에서 서동원 병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과 함께 어머니의 무릎 치료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40년간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오느라 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몸은 돌보지 못했던 박순덕 어머니가 병원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을 위해 아파도 이 악물고 버틴 세월동안 어머니의 무릎은 관절 변형으로 O자로 휘어있었고, 심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와 파스로 겨우 버텨왔다고 한다. 병원을 찾은 어머니는 정확한 무릎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어머니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서동원 병원장은 “관절염 4기로, 안쪽에 연골이 다 닳아서 뼈끼리 붙어 있는 상태로, 걸을 때마다 뼈가 닿아 통증이 매우 심했을 것”이라며 “오른쪽 다리는 7도, 왼쪽은 12도 정도 휘어있는 심한 O자 다리다. 10년 전에 치료 했으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말기 관절염이라 불리는 관절염 4기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휜다리를 교정하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 최적의 치료 방법이다. 이에 최순덕 어머니는 양측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박순덕 어머니의 양측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어머니의 수술을 집도한 정구황 원장은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다. 닳아있던 관절 연골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했다. 재활이 마무리되면 통증 없이 편안한 무릎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까지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3주 후, 다시 만난 박순덕 어머니는 곧게 펴진 다리고 주변 도움없이 홀로 꼿꼿하게 걸어오셨다. 다시 만난 어머니는 걸음걸이뿐 아니라 표정도 밝아져 있었고 “원장님 덕분에 이만큼 걸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통증이 사라져서 너무 좋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서동원 원장은 “보통은 두 달 있어야 이정도 걷는데, 다른 분들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전하며 “튼튼한 무릎이 됐으니까 앞으로 걷는 운동을 많이 하면 허리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어머니의 다리는 무릎 사이에 공간이 사라질 만큼 곧게 펴졌고, 어머니는 “이제 쫄바지를 입어도 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26명의 척추•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 시 양측 무릎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스피드 인공관절’ 및 출혈이 없는 ‘무수혈 인공관절’ 시스템을 통해 고령 환자들과 만성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