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러시아에 포탄 뿐만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지원 정황"

김문경 2023. 11.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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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인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의혹과 관련해 북한이 포탄뿐만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러시아에 지원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는 모두 2,000여 개로 추산되고, 이 컨테이너에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했다면 20만 발 이상이 지원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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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인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의혹과 관련해 북한이 포탄뿐만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러시아에 지원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는 모두 2,000여 개로 추산되고, 이 컨테이너에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했다면 20만 발 이상이 지원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컨테이너에 152mm 자주포 포탄만 실었다면 러시아에 지원한 포탄의 숫자는 100만 발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그러면서 포탄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호환 가능한 T 계열 전차의 포탄과 함께 방사포와 야포, 소총, 박격포,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정황은 지난해 중순부터 식별되기 시작했으며,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직전인 8월부터 북-러 간 해상을 이용한 무기 거래가 보다 활발하게 식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무기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은 위성기술과 핵 관련 기술, 전투기 관련 부품, 방공시스템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노획한 서방의 무기와 식량과 유류 등을 꼽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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