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 “중동지역 지식재산 한류 확산...행정 서비스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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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중동지역 한류 확산과 행정 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허청은 UAE, 사우디와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카타르와 고위급 회담으로 중동지역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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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실 특허청장은 2일 중동지역 한류 확산과 행정 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한-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회의, 한-사우디 청장회의, 한-카타르 고위급회의 등 최근 중동국가와 지식재산 분야 주요 협력 성과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UAE의 경우 2014년 특허 분야 심사대행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현재까지 14명의 특허청 심사관을 파견해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19년부터 특허청 심사관 등 22명의 민·관 전문가를 사우디 지식재산청에 파견해 심사관 역량강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AE 심사관 교육과정 설계·운영
이 청장은 특허청이 UAE와 신규 심사관을 위한 교육과정(8주)과 역량강화 과정(1주) 등 교육·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직접 운영하기로 합의한 점을 주요 성과를 꼽았다.
또 양국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 협력 확대
한국과 사우디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지난해 12월 한-사우디 협력으로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이 수립되는 성과도 거뒀다.
최근 사우디 지식재산청은 한국 지식재산 정책 경험 및 노하우 습득을 위해 특허청 공무원을 사우디 지식재산청 청장 자문관(CEO Advisor)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한·사우디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된 청장회의에서 양 청은 지식재산 금융,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정보 활용 등 5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심화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협력
한국과 카타르 양국은 지식재산 분야 국가비전 및 목표 설정,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분야 국가전략과제 도출 등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미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타르에서도 성공적으로 국가지식재산전략을 수립, 양국 간 긴밀한 지식재산 분야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청장은 “특허청은 UAE, 사우디와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카타르와 고위급 회담으로 중동지역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나라 선진 지식재산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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