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 2억 출연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에 2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금은 김종훈 동구청장이 후보 시절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 지부의 제안을 받아 만든 정책입니다.

앞서 동구는 지자체, 기업 등에서 기금을 받아 지역 노동자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인구 유출 방지, 지역경쟁력 강화, 지속 발전이 가능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기금은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융자 및 지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긴급한 복지 지원 사업에 쓰입니다.

노조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사회 안전망을 설계해 향후 도래할 수 있는 불황기를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출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동복지기금이 노동자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함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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