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국내 2위 텅스텐 광산 광업권 확보

김경택 기자 2023. 11. 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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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CBI의 지분 투자 기업이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t에 이르는 국내 2위 텅스텐 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했다.

이 회사는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으로부터 경북 울진 쌍전광산의 채굴권과 개발권을 인수, 산업통상자원부 광업등록사무소에 광업권 이전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2대 텅스텐 광산으로 알려진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과 울진 쌍전광산 권리는 모두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에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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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CBI의 지분 투자 기업이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t에 이르는 국내 2위 텅스텐 광산의 광업권을 최종 확보했다.

CBI는 최근 광물 자원개발 기업 구보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6.88%를 보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으로부터 경북 울진 쌍전광산의 채굴권과 개발권을 인수, 산업통상자원부 광업등록사무소에 광업권 이전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2대 텅스텐 광산으로 알려진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과 울진 쌍전광산 권리는 모두 외국계 자원개발 기업에게 있었다. 상동광산은 캐나다 기업 알몬티가, 쌍전광산은 독일과 싱가포르 기업이 광업권과 조광권을 나눠 갖고 있었다. 구보는 독일 기업 크로니메트(CRONIMET)와 싱가포르계 크리트민(Critmin)으로부터 쌍전광산의 광업권과 채굴권 일체를 되찾아왔다.

쌍전광산을 소유하게 된 구보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텅스텐의 부가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국부 자원을 다시 찾아온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텅스텐 주권 확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텅스텐은 모든 무기에 필수적인 소재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과 무기확보 경쟁 등으로 인해 각종 무기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CBI는 텅스텐 광산 기업의 최대주주로서 방산 소재 관련 수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게 됐다.

쌍전광산의 이전 소유주였던 크리트민과 크로니메트는 모두 글로벌 광산 기업이다. 1980년에 설립된 독일 기업 크로니메트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특수 금속 자원 재활용·유통기업으로 성장해 전세계 70여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특수금속 광물 추출·제련 기업 크리트민 역시 싱가포르계 외국기업이다.

구보 관계자는 "텅스텐 정광 1t당 국제 시세는 약 3400만원으로 쌍전광산의 최대 텅스텐 매장량 2590만t의 가치는 평균품위 0.41%를 적용해 단순 계산할 경우 3조6000억원의 가치에 이른다"며 "여기에 희토류와 함께 공급위험도가 가장 높은 핵심전략자원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더한다면 그 가치는 수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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