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인구 100만’…제주도시기본계획 마련

이정민 기자 2023. 11. 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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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 제주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0년 6월 용역에 착수해 도민참여단 운영,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국토교통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미래비전으로 설정하며 9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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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구 80만·유동인구 20만명 ‘생활인구’ 개념
5개 권역생활권…‘제주형 N분 생활권 구상’ 제시
이전 계획보다 시가화예정지 줄고 보전용지 늘어
[제주=뉴시스] 제주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2040년 제주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0년 6월 용역에 착수해 도민참여단 운영,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국토교통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국토종합계획 및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미래비전으로 설정하며 9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2040년 장래인구 100만명은 상주인구 80만명 및 유동인구 20만명을 포함한 ‘생활인구’ 개념이고 쓰레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계획의 경우 가장 붐빌 때의 유동인구를 30만명으로 잡아 생활인구 110만명으로 추정, 설정됐다.

공간 구조는 인구 규모를 고려해 ▲제주시 도심생활권(동부) ▲제주시 도심생활권(서부) ▲서귀포 도심생활권 ▲동부생활권 ▲서부생활권 등 5개 권역생활권으로 이뤄졌다. 일상생활권으로 ‘제주형 N분 생활권 구상’을 내놨다.

토지이용계획은 시가화용지 114.30㎢, 시가화예정용지 35.17㎢, 보전용지 1900.27㎢로 정했다. 종전 2025년 도시기본계획과 비교해 시가화예정용지는 5.93㎢가 줄었고 보전용지는 1.17㎢가 늘었다.

도심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계획적인 밀도 관리를 유도하며 주거지역의 경우 압축적 토지 이용을, 상업지역은 용도 복합화 및 밀도 다양화 등을 활성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산간지역과 비시가화구역은 보전영역, 중간영역, 이용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 보전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보전영역은 해발고도 300m 이상으로 보전강화구역이 적용되고 중간영역은 해발고도 200m 이상 300m 미만이다. 이용영역은 관리구역으로 해안일주도로 한라산 방면 1.2㎞~해발 200m 미만이다.

도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이 외에도 기반시설계획, 도시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보전과 관리계획, 경관·미관계획, 공원·녹지계획, 방재·안전계획 등도 제시했다.

고성대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이 행정시 도시관리계획 재정지 비침이 되는 만큼 도시관리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 높이에 대한 규제가 개선되면 재건축 등으로 도심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3일 홈페이지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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