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 유감"

전원 기자 2023. 11. 2.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장 실장은 "도는 지난 5월11일 설명문을 통해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를 설명드린바 있다"며 "이 협약은 전남도가 한번도 폐기한 적이 없고, 그 취지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 대원칙 표명해야"
광주 군공항 함평 이전 언급 중단 촉구도
광주 군공항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공군1전비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 시장의 무안국제공항의 거점공항 육성' 의견에 대해 공감하고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2018년 작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도는 지난 5월11일 설명문을 통해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를 설명드린바 있다"며 "이 협약은 전남도가 한번도 폐기한 적이 없고, 그 취지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협약과 같이 민간공항을 군공항 문제 해결 전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소한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라는 대원칙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함평군은 9월5일 '미래 지역발전 비전' 발표 당시 모든 국책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협의하고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광주시는 향후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에 대한 언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군공항 이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반자인 광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지역의 소음과 이주·보상, 농축산업 피해 등에 대한 대책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국국제공항의 경우 3개 시도가 합심해 범충청권 공항으로 도약한 것과 같이 광주시도 항공사 재정지원, 관광객 유치, 광주시 국제행사와 공직자들의 이용 등에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광주시가 6월 발표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의 근거 마련을 위해 지원조례 제정, 지원기금 선 적립 등 실행력 확보 방안을 강구해 지역민의 공감대와 신뢰성을 높여달라"고 했다.

장 실장은 "전남도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더 깊이 새겨 듣고 광주·전남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