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멧돼지 신고 급증 288마리 포획…경계 강화

고은지 2023. 11. 2.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길이 약 16㎞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고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에 포획틀 130여개를 설치했다.

시는 소방재난본부에 신고된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 신고가 집중된 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산·도봉산 등 주요 지역에 포획틀…서식지·이동로 연구
멧돼지 포획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길이 약 16㎞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고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에 포획틀 130여개를 설치했다. 그런데도 지난 1∼9월 포획한 멧돼지는 288마리에 달한다.

시는 소방재난본부에 신고된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 신고가 집중된 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또 서울의 멧돼지 서식 현황과 주요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개체수 조사와 분포 현황 연구조사를 추진해 체계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멧돼지 출몰 증가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 논의를 위해 중앙부처, 각계 전문가, 관련 기관 등과 함께 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적절한 대응책도 모색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한된 공간 내에서 사람과 야생동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2021년 멧돼지 출현 신고 빅데이터 추출 분포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