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2만명 발길…역대 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지난달 27일 폐악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주제로 작품 선보여
비엔날레 찾은 누적 관람객 275만명 기록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지난 9~10월 진행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역대 최다 인원인 92만여명이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 세계 도시와 건축가들이 참여해 지구의 문제와 서울의 이슈에 대해 다양한 해법과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2년 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65개 도시의 132개 팀, 29개 해외정부와 공공기관, 30개의 국내외 대학이 참여했다.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도시건축 관련 전문가와 공공기관, 예술작가, 학생, 시민 작품 등을 적절히 배치해 전문·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체험형 전시·프로그램 등 100여 건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서울 건축문화제와 국제건축영화제, 서울아트위크 등 다양한 행사와도 연계 진행했다.

100여년간 닫혀있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각종 파빌리온과 체험형 작품을 설치해 상징성과 위치적 특성도 더했다.

이로써 그간 비엔날레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는 275만명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폐막식을 진행했다. 폐막식에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 조병수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제3회 총감독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3회 총감독인 도미니크 페로의 소회에 이어 제4회 조병수 총감독의 소회를 통해 서울비엔날레의 여정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00년 뒤 서울과 사람을 그려보는 연주곡과 이번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의 실현을 담은 합창도 선보였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관람 후기 및 사진 공모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seoulbiennal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4회 서울비엔날레 기록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SeoulBiennale)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서울을 통해 세계 도시들과 공통의 현안을 공유하며 함께 비전을 수립해 나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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