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한강공원' 9∼10월 24만명 방문…상반기의 15배

고은지 2023. 1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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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 읽는 한강공원'이 지난달 28일 종료된 가운데 약 두 달 만에 총 24만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1만6천명의 15배 수준이다.

여의도에는 12만4천명, 뚝섬에는 11만6천명이 각각 방문했다.

서울시는 QR 코드를 이용해 시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2천7명 중 95.5%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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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한강공원(여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 읽는 한강공원'이 지난달 28일 종료된 가운데 약 두 달 만에 총 24만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1만6천명의 15배 수준이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장소당 7회씩 총 14회 개최됐다. 여의도에는 12만4천명, 뚝섬에는 11만6천명이 각각 방문했다.

서울시는 QR 코드를 이용해 시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2천7명 중 95.5%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95.1%는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비치 도서 총 6천700권(여의도 2천800권·뚝섬 3천900권) 중 분실률은 0.3%(17권)에 그쳤다.

내년에는 여행·건강·학습만화 등 온 가족이 읽을 만한 다양한 도서가 총 7천200권으로 늘어나고 어린이 놀이존 내 프로그램도 보강될 예정이다. 앉을 자리는 올해 500석에서 700석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별프로그램 중 올해 인기가 있었던 연애·가족고사, 느린우체통 등은 계속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책읽는 한강공원은 시민이 한강을 얼마나 사랑하고, 한강에서의 문화·힐링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년에 더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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