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한강공원' 두 달 간 24만명 발길…만족도 95.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읽는 한강공원'이 개장 2개월 만에 24만명을 불러 모았다고 2일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총 7회)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책읽는 한강공원 방문자는 각각 12만4000명과 1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QR 코드를 통해 진행한 설문 조사한 결과, 참가자 총 2007명 중 1917명(95.5%)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강에 야외도서관을 옮겨 놓은 '책읽는 한강공원'이 개장 2개월 만에 24만명을 불러 모았다고 2일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총 7회)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책읽는 한강공원 방문자는 각각 12만4000명과 1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1만6000명보다 15배 많은 규모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서울시가 QR 코드를 통해 진행한 설문 조사한 결과, 참가자 총 2007명 중 1917명(95.5%)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1909명(95.1%)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만족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아름다운 한강에서의 특별하고도 유일한 체험'(73%)을 이유로 꼽았다. ▲빈백·테이블·양산 등 편의 물품의 자유로운 대여(69%) ▲만화책 등 다양한 도서 비치(65%) ▲학습 도서 및 놀이존 등 아동 프로그램(53%) ▲모든 시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연(51%) ▲카카오프렌즈 포토존, 연애고사 등 특별 프로그램(43%) 순이었다.
운영 기간 중 성숙한 시민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비치 도서 총 6700권(여의도 2800권·뚝섬 3900권) 중 분실된 책은 17권에 불과했다. 안전사고도 없었다. 야간 운영 중 미아가 발생하자 다수의 시민이 힘을 모아 15분 만에 찾은 경우도 있었다.
10월을 끝으로 막을 내린 책읽는 한강공원은 내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가족 중심의 축제인 만큼 여행·건강·학습만화 등 다양한 도서가 총 7200권으로 늘어나며, 어린이 놀이존 내 프로그램이 보강된다. 특별프로그램 중 올해 인기가 있었던 연애·가족고사·느린우체통 등은 지속 운영된다. 현재 500석인 자리는 700석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은 시민분들께서 한강을 얼마나 사랑하고, 한강에서의 문화, 힐링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