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檢, 임종성·허종식 의원 압수수색

최재혁 기자 2023. 11.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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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을)과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동미추홀갑)에 대한 압수수색을 본격 착수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관석 의원(무소속·인천 남동을)과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도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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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 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을)과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동미추홀갑)에 대한 압수수색을 본격 착수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로 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측이 현역의원 약 20명에게 6000여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관석 의원(무소속·인천 남동을)과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면서도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하진 않았다.

윤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100만원을 제공받았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의원들에게 지급하고 했던 돈의 성격은 표 이탈을 막기 위한 자금이 아니고 선거 막바지 송 후보 지지를 표명해주고 보좌진까지 파견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이자 격려용"이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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