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준비하세요'...최악의 中 스모그, 한국도 습격 [Y녹취록]
시멘트·철강·석유화학 산업 전력소비 크게 늘어
다시 석탄 태우는 중국, 다시 미세먼지 온 한국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요즘 중국이 스모그로 상황이 참 심각하다 이 이야기 뉴스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보면서 얘기를 해 볼까요? 보여주시죠. 지금 도로의 모습인데 앞이 아주 뿌옇습니다. 멀리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신호도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들도 지금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데 차량 운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고요. 저러다 사고라고 나는 거 아닌지 걱정스러운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교수님, 지금 저게 스모그입니까?
◆임영욱> 우리가 보통 스모그라고 표현하는 것들인데요. 대기오염 물질이 많이 발생된 상태에서 기상 상태가 더 나빠지면 훨씬 더 안 좋은 쪽으로 가는데 여기에 제일 큰 요인 중 하나로 습도라는 거, 수분이 많이 결합되어 있는 안개와 같은 것들이 여기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발생되면 기상 상태에 따라서 확산돼서 외부적으로 멀리 이동을 해야 되는데 습도가 높은 안개가 형성되면 이것들이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습도하고 결합된 상태에서 공기 중에 장시간 머무는 현상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것들이 사람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피해가 월등히 커지는 시기, 지금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대기오염 물질과 안개가 섞이면서 대기오염물질이 바깥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고 응집돼서 더 뿌옇게 만든다, 쉽게 얘기하면 그렇게 이해하면 되죠. 그러면 이런 현상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산업활동이 더 활성화되면서 이런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임영욱> 그러니까 이 현상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중국이 그동안 코로나라는 현상 때문에 대부분의 산업시설들을 셧다운시켜놨었습니다. 그러니까 산업화의 시설들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든다라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그만큼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적었던 겁니다. 그러나 다시 현상적으로 정상화를 시키면서부터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이런 산업화를 하려다 보니 결국 에너지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율들이 높아진 것들인데 그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석탄계 연료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연료 중에서도 가스계 연료나 석유계 연료는 불완전 연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에 석탄계 연료나 목탄계 연료 같은 것들은 불완전 연소율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대기오염물질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연료체제로 전환이 되어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러다 보니까 급격히 많은 중국의 산업화 현상들이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기상현상이 굉장히 안 좋은 안개까지 끼는 헌상들이 지금 겹치다 보니까 그만큼 중국의 상태는 굉장히 심각한 대기오염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중국 같은 경우에 지금 저렇게 심각한데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는 거잖아요.
◆임영욱>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 중국으로부터나 국외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오염의 상태에 대한 것들도 예년에 비해서 훨씬 더 나빠지는 시기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고 특히나 국내 상태도 다른 때보다는 나쁜 게 올해 나타나고 있어서 오염물질의 상태는 조금 더 높아질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앵커> 겨울이 되면 미세먼지 더 심해질 수 있다, 중국의 스모그도 더 심해질 수 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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