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혐의 전청조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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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2일 신청했다.
경찰은 전씨가 연루된 사기의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대신해 경찰에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의 범행 규모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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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2일 신청했다. 경찰은 전씨가 연루된 사기의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 금액은 19억원에 달한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채는 등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지난달 26일 고발당했다. 피해자를 대신해 경찰에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의 범행 규모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범 여부를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 씨를 체포한 뒤, 거주지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전 씨 모친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특경법상 사기 혐의는 범죄 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이 5억원 이상일 때 적용된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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