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기산초 교육공동체 '기･고･만･장 장학금' 기탁

고구마 수익 전액 장학금으로 내놔

서천군 기산초등학교 교육공동체(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졸업생) 구성원들이 기･고･만･장 장학금(기산 고구마가 만드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3. 11. 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 기산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재학생·학부모·교직원·졸업생) 구성원들이 모여 조성한 기･고･만･장 장학금(기산 고구마가 만드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고구마 농사 경험도 없는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이 고구마 심기, 풀 뽑기, 수확하기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조성된 금액이다.

장학금은 2023학년도 재학생과 2024학년도 신입생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 행사에 참여한 기산초 김금순 학부모는 “매년 기탁행사를 가졌지만, 올해는 고구마 수확량이 많아 수익금이 늘어 기분이 좋고, 보람차다”라고 했다.

허두권 교장은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기산초 학부모님들과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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