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유력 매체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

미국 '2023 오토 어워즈'에서 11개 부문 수상

[서울경제]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 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의 주최로 열린 ‘2023 오토 어워즈(The 2023 Autos Awards)’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2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오토 어워즈 총 39개 부문 가운데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현대차그룹이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동차 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했다.

기아 EV9은 웅장한 디자인,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넉넉한 적재 공간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프리미엄 SUV(Best Premium SUV)’와 ‘최고의 SUV 인테리어(Best SUV Interior)’로 선정됐다. 카니발은 우수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 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Best Minivan)' 자리를 지켰고 셀토스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개선된 차(Most Improved Vehicle)’와 ‘최고의 소형 SUV(Best Small SUV)’에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최고의 2열 SUV(Best Two-Row SUV)’로 뽑혔다.

기아는 브랜드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Most Innovative Vehicle Brand)’에 선정됐고 SUV 라인업의 뛰어난 상품성을 토대로 ‘최고의 SUV 라인업 브랜드(Best SUV Lineup)’를 차지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넓은 적재 공간과 첨단 기술 기반의 높은 상품성으로 3년 연속 ‘최고의 소형 트럭(Best Small Pickup Truck)’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년 연속 ‘가장 합리적인 브랜드(Best Brand for Your Buck)’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첨단사양으로 ‘편집자 추천 차량(Vehicle Editor’s Pick)’에 뽑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이동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