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팔 충돌에 따른 석유·가스 수급 차질 없어...위기 단계 따라 대응 나설 것”
WTI, 브렌트 등 국제 유가는 안정세 나타내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관계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국내 석유·가스 수급과 국내외 가격 동향 등에 관한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까지 국내에 석유·가스 수급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KOTRA·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기관과 대한석유협회·민간LNG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쟁 심화에 따른 주변 산유국으로 확전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각 기관과 업계의 비상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수급 위기 단계에 따라 비축유 방출,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노선 확보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무력 충돌 초반 수급,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아직까지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산유국 확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해 정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업계 모두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발발이래 국내 유조선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운항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석유·가스 수급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무력 충돌 발발 직후 4%대 급등했으나 이후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78달러(3.18%) 내린 84.63달러로 10월 초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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