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장률 3% 달성 추진하겠다"…민생경제 기자회견

전민 기자 2023. 11. 2.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국회를 앞두고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현재 경제상황을 '무한내핍'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며 "한축은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사회간접자본(SOC)투자이며, 또 한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생예산 대폭 증액할 것…1년 한시 소비세액공제 신설 추진"
"경제 회복 '쌍끌이 엔진' 필요…모태펀드 예산 2배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경제토크:위기 속 한국경제의 미래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성장률 3% 달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국민이 바라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산국회를 앞두고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현재 경제상황을 '무한내핍'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가계는 소비하지 않고 기업은 투자를 못 한다"며 "가계와 기업이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우리 국민들은 '경제 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정부가 어떻게 이 정도까지 가계와 기업 고통에 무감할 수 있는지, 기본적 경제 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3주체 중 가계와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정부가 소비와 투자를 증대시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며 "경기불황으로 수입이 줄었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다그칠 것이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경제를 회복시킬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며 "한축은 연구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사회간접자본(SOC)투자이며, 또 한축은 총수요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내년도 예산안에서 모태펀드 예산을 올해(3135억원)보다 2배 확대해 벤처·스타트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회복을 위해 △지능형 송·배전망 등 전국적 인프라 투자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2022년 수준으로 증액 △지역화폐 예산 증액과 중장기적으로 지역화폐 발행 및 지원 의무화 △1년 한시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 △예산의 대폭 증액을 통한 민생부담 완화 △민관 협력 3조원 규모의 금리인하 프로그램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3만원 패스 도입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 주69시간제, 의사정원확대처럼 오늘은 이 의제를 던졌다가, 내일은 슬그머니 또 다른 것을 내미는 식으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 해결과 경제 회복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