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간 장기간 연락 중단 유감…북, 하루빨리 복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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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4월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 간 합의대로 우리는 매일 두 차례 정기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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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4월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 간 합의대로 우리는 매일 두 차례 정기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동해 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사례서 보듯이, 연락 채널은 선박 조난, 재난·재해 등에 따른 통보와 협의에 필수적인 채널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연락 채널 유지는 인도적 사안이기도 하다”면서 “북한은 긴급 상황들에 대한 상호 조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같은 촉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달 29일 북한 선박 조난 당시) 우리 해군이 유엔사와 국제 상선 통신망을 통해서 북측에 알리려고 시도했지만, 정상적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이 재발할 경우 북한 주민이나, 우리 국민 안전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입장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그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업무 개시·마감 통화를 해왔으나, 지난 4월 7일 이후 북측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7개월 가까이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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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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