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데 손이 '덜덜'…뇌질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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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은 우리 신체에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 떨림인 '수전증'은 명칭이 있을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손 떨림인 줄 알았던 증상이 알고보면 심각한 질병을 가리키는 지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기는 본태성 수전증은 특별한 감정 변화나 컨디션 저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컵 들기, 수저·젓가락질 등 손을 쓸 때 발생하는 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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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은 우리 신체에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 떨림인 '수전증'은 명칭이 있을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손 떨림인 줄 알았던 증상이 알고보면 심각한 질병을 가리키는 지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전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뭐가 있을까?
뇌질환
일반적으로 수전증은 50~60대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소뇌의 운동조절능력 저하로 본태성 떨림(특별한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을 겪거나 손떨림 증상이 있는 파킨슨병을 겪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 손 떨림이 일어난다면 뇌 질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소뇌-뇌간-시상-대뇌피질로 연결되는 운동기능 관련 신경회로가 비정상적으로 과항진되어 떨림이 나타난다.
내과질환과 동반된 떨림증
갑상샘기능항진증이나 간, 콩팥 등의 기능 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손떨림이 나타 날 수 있다. 덧붙여 몸 안의 구리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몸 전체가 떨리는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병력과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본태성 수전증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기는 본태성 수전증은 특별한 감정 변화나 컨디션 저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컵 들기, 수저·젓가락질 등 손을 쓸 때 발생하는 떨림이다. 이럴 경우 손이 떨리는 것 이외의 다른 증상은 없고 마음이 진정되거나 술을 마시면 증상이 약해진다. 건강상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 본태성 진전은 치료를 받아야 증세가 완화될 수 있다.
생리적 수전증
생리적 수전증은 우리가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 나타날 수 있다. 흥분이나 불안, 피로 혹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긴장하면손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카페인을 섭취 한 후의 미세하고 간헐적인 떨림도 생리적 수전증에 해당할 수 있다. 이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회복 되기도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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