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주는 위로'…제주올레걷기축제 4년 만에 정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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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등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열리거나 취소됐던 '제주올레걷기축제'가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올레 11코스 하모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하루 한 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인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하는 3일간의 이동형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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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등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열리거나 취소됐던 '제주올레걷기축제'가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올레 11코스 하모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하루 한 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인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하는 3일간의 이동형 축제다.
올해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11코스 정방향(하모체육공원 ~ 무릉외갓집 17.3㎞), 12코스 정방향(무릉외갓집 ~ 용수포구 17.5㎞), 13코스 역방향 (저지마을 녹색체험장 ~ 용수포구 16.6㎞)으로 걷는다.
개막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 시장을 비롯한 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대만천리길, 몽골올레 등 제주올레 자매의 길과 우정의 길 및 해외 트레킹 단체 참가자 등 해외에서도 수백여명의 올레꾼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 토요일 용수포구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제주로컬밴드인 감귤서리단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며 제주올레상 시상식도 마련돼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 길은 언제든지 걸을 수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내는 에너지 속에서 걷는 경험은 특별하다"면서 "길을 통해 받은 감정과 위로를 서로에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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