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BYD와 '하이브리드' 만든다

2025년 토레스 기반 하이브리드 출시 목표
BYD 배터리셀 활용…창원에 패키징 라인 구축

/그래픽=비즈워치

KG모빌리티가 중국 BYD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토레스를 비롯한 KG모빌리티의 다양한 차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원활한 전기차 생산을 위한 BYD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 받아 KG모빌리티가 패킹하는 배터리 라인도 구축한다.

KG모빌리티는 중국 BYD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배터리 팩 한국 공장은 KG모빌리티의 엔진공장인 창원 공장에 설립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그동안 배터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BYD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창원 공장에서 KG모빌리티 전기차에 적용될 배터리를 직접 패키징,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O100'에 탑재되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G모빌리티는 BYD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미 양사 연구진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해서 진행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기차 개발역량 강화 및 하이브리드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소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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