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이스라엘·요르단 방문…자위대, 이르면 오늘 자국민 추가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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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5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한다.
2일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3일 이스라엘의 엘리 코헨 외교부 장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외교담당 관리와도 연달아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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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5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한다.
2일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3일 이스라엘의 엘리 코헨 외교부 장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외교담당 관리와도 연달아 회담한다.
또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동안 가미카와 외무상은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인들의 가족과 만나 당시 상황 등을 청취한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4일에는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팔레스타인 난민과도 면담한다.
요르단에는 일본인 대피에 대비해 자위대 항공기가 파견돼 있다. 이번 가미카와 외무상의 중동 방문에 따라 일본인을 본국으로 추가 수송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하마스와의 전투가 계속되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2일 자위대 항공기를 통해 일본 수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발발 이후 자위대 항공기를 통한 일본인 수송은 두 번째다.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국제공항과 도쿄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10월30일을 끝으로 당분간 운항이 중단되고 주변국행 항공편 수도 줄어들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속한 출국을 당부하고 출국 희망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이스라엘로부터의 일본인 대피를 위해 자위대 항공기를 통한 수송을 다시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자위대기에 의한 일본인 등의 수송을 재차 실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현재 출국의향 조사, 탑승 희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출국 희망조사 등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수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는 시시각각 긴장도를 더하고 있어, 항공로의 출국이 곤란해지는 사태도 예상해 둬야 할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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