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정부 출범 후 최장 실질임금 하락…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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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장기간 동안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 하락하는 건 2011년 고용노동부의 조사 이래 최초의 마이너스 기록이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경우"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실질임금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최악의 실질임금 연속하락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수준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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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장기간 동안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 하락하는 건 2011년 고용노동부의 조사 이래 최초의 마이너스 기록이고,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경우"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실질임금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최악의 실질임금 연속하락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수준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배지표 악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외환경에 의한 '고유가, 고물가'를 감안하더라도, 일하는 국민의 실질임금 보장을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임금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 어디에도 국민의 실질임금 감소에 대한 '생활비 경감 조치'는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전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연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재정을 더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들이 죽는다'고 정부의 긴축 재정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고통스런 지출 감축을 하기 전에 우선 세금을 인상해서 세수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긴축재정을 하려면 그리고 재정건정성을 확보하려면 세수 감세보다는 증세를 통해 세수를 먼저 확보하고 필요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재정건전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존중한다. 그러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지출만 늘려서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돌아온다. 경제를 모르면 전문가 얘기를 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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