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안 변하면 100% 신당…당 사악한 목표에 왜 동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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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당을 나가 새로운 정치를 할 가능성이 100%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100"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으로는 당의 변화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국민들 민심이 돌아설 때까지 당이 반성하지 않으면 그리고 용산이 반성하지 않으면 선거 치르나 마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단 시점을 12월로 못 박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2월에 특정한 날짜를, 고민하고 있는 날짜가 있다"며 앞으로 남은 40~50일간 당이 제대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12월 말쯤 결단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전 대표에게 노원병 공천을 주려는 움직임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노원병 전략 공천을 주고 떨어뜨리겠다는 말을 중진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에게 했다"면서 "이준석을 노원병에 나가게 해서 떨어뜨리자는 것은 굉장히 사악한 목표다. 여기에 동조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함께할 세력으로 민주당 비명계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비명, 비윤, 모두를 포함하는 빅텐트를 '구상 중이냐는 질문에 "하나라도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을 찾아서 같이 정치할 사람을 찾지 않을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은지 기자 ro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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