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번 타자 박병호, 이대로 끝나면 또 무관…반격 이끄나[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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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7)가 2일 어쩌면 올해 마지막이 될 포스트시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KT의 상하위 타선이 꽉 막힌 상황에서 박병호가 장타로 혈을 뚫어 줄 필요가 있다.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상황에서 박병호마저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니 KT의 승리는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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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7)가 2일 어쩌면 올해 마지막이 될 포스트시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데 이 경기도 잡지 못하면 무관 기간은 더 길어진다.
KT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NC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체력적으로는 KT가 우위에 있었으나 3주 간 공식 경기가 없어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타선의 침체가 심각했다.
1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에릭 페디를 공략하지 못해 8회까지 1-9로 밀렸다. 9회 배정대의 만루홈런이 나왔지만 사실상 승패는 갈린 뒤였다. 이날 KT의 팀 안타는 9개였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2차전은 더 심각했다. 상대적으로 해볼만 하다고 여겼던 신민혁에게 7회 1사까지 안타를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결과는 2-3 패.
배정대, 문상철을 제외하면 대체로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인데 그 중에서도 4번타자 박병호의 부진이 아쉽다.
박병호는 1, 2차전 합계 8타수 2안타 3삼진으로 4번타자로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판 종아리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회복했는데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KT의 상하위 타선이 꽉 막힌 상황에서 박병호가 장타로 혈을 뚫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통산 380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장타는 1차전 9회에 때린 2루타가 전부다.
2차전에는 7회 1사 1루의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 실책으로 겨우 출루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포문을 열긴 했지만 모두가 기대한 한 방은 아니었다.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상황에서 박병호마저 제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니 KT의 승리는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팀으로서도 아쉽지만 박병호 개인으로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다. 박병호는 통산 5번 홈런왕에 등극하고, KBO리그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국민 거포'다.
2015년 11월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했다. 비록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미국 첫 해 두자릿 수(12개) 홈런을 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히어로즈 시절부터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한데 유일하게 해보지 못한 것이 바로 우승이다.
2014년과 2019년에는 히어로즈 소속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렀지만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에 우승을 내줬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했을 때 어쩌면 올해가 박병호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할 적기라고도 볼 수 있었는데 지난 활약이 무색하게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 이날 박병호의 활약은 절실하다.
박병호는 올 시즌 상대 선발 태너 털리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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