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유치 연 50만명 동결…“주택난 등 수용 능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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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2026년 이민 유치 목표를 연간 50만 명으로 동결키로 했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이민 수용 목표를 46만5000, 내년 48만5000명에 이어 2025년 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2026년부터 이 규모가 동결된다.
이날 새로 공개된 정부 정책 보고서는 "2026년부터 이민자 유치 규모를 50만 명으로 안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 시장을 확충하면서 성공적 수용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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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2026년 이민 유치 목표를 연간 50만 명으로 동결키로 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이날 회견을 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시행할 이민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이민 수용 목표를 46만5000, 내년 48만5000명에 이어 2025년 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2026년부터 이 규모가 동결된다. 이는 지난 1년 사이 이민 유입 규모가 경제·사회적 수용 능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부정적 여론이 급증하고 주택난, 물가고 등 경제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정책 조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노동 인력 확충과 인구 고령화 대책의 하나로 이민 유입 목표를 계속 늘려왔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이민 유치 목표가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날 새로 공개된 정부 정책 보고서는 "2026년부터 이민자 유치 규모를 50만 명으로 안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 시장을 확충하면서 성공적 수용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가 당초 이민 정책 목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넘어선 결과가 나온바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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