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직증축 신기술 개발…펜트하우스도 가능

배규민 기자 2023. 11.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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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관련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펜트하우스와 같은 넓은 평형의 수직증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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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등 다양한 평면 가능 사업성 개선
리모델링 수직증축 신기술 적용 비교/사진=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관련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펜트하우스와 같은 넓은 평형의 수직증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의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경우에도 신기술 적용시 일반분양 등 추가 가구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개선되고 사업성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 현장, 3만 9585가구의 누계 수주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해 리모델링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공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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