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포 미군 폭격 추정 침몰선, 여수시 "연관성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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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의 추정 침몰선에 대한 여수시의 조사용역 결과 폭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미군 폭격 사건 특위와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이야포 인근 해저에서 수중조사를 실시했다.
여수시가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의 추정 침몰선에 대한 수중 조사에도 불구하고 연관성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침몰선 찾기를 통한 진상규명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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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의 추정 침몰선에 대한 여수시의 조사용역 결과 폭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미군 폭격 사건 특위와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이야포 인근 해저에서 수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관은 이야만 해저면 영상조사를 통해 침몰선 잔해 의심물체를 확인하고 잠수조사를 실시해 침몰선 잔해의 엔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러나 탄소연대 측정법으로는 ±50년의 오차범위가 있기 때문에 1950년도 침몰선에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해당 침몰선과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원형 훼손 흔적 4개를 확인했으나 목재 고정용 철제구조물의 흔적인지 탄흔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더욱이 이야만 해저면에 엔진구조물 외에 침몰선 선체로 추측되는 물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조사위는 보고서에서 선체가 남아있지 않은 엔진 구조물 잔해만으로는 이야포 폭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추가조사를 위해서는 엔진 구조물 인양 후 엔진 내부를 확인해 엔진이 세미디젤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수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증거물체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곤란한 상황"이라며 엔진 구조물 잔해 인양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여수시가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의 추정 침몰선에 대한 수중 조사에도 불구하고 연관성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침몰선 찾기를 통한 진상규명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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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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