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도 서울시 편입 의지 피력…"구리시 발전에 도움"(종합)

김도윤 2023. 11.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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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2일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최근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편입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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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시장 기자회견…"서울 편입으로도 중첩규제 완화 등 혜택 볼 것"
"이달 중 여론조사 진행…시민 의견 적극 수렴할 것"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2일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최근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편입 의지를 보였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그는 "서울시 편입으로 교통 인프라가 향상되고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행정·재정 권한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된 상태의 편입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현재 경기도의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서울시의 구청보다 재정 집행 권한이 많고 광역자치단체장의 권한도 더 많이 위임받았다고 부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 수도권 역차별, 군사시설 등 중첩규제 완화·해소를 이유로 추진했으나 이는 서울시 편입으로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시장은 "시의회와 협의해 이달 중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여는 등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힘 구리시당협위원회 나태근 위원장도 입장문을 내고 "'천재일우'를 결코 놓치면 안 된다"며 "시민 의사를 확인해 구리시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서울시 편입에 힘을 보탰다.

앞서 2009년 구리시는 전국적으로 행정 체제 개편 논의가 진행될 당시 남양주시와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생활권 등을 이유로 서울 편입을 주장한 바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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