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 메가시티' 찬반 중요치 않아…5호선 연장 논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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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허들에 걸린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들 : 한랭응집소병과 신경섬유종증을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4.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찬반이 중요하지 않다"며 "던지기식으로 제안해놓곤 우리보고 찬성하냐고 여당에서 (질문)하는 것에 놀아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행정구조 개편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예산 논의가 우선해야 하며 (관련해서) 정부에서 예산안을 가져오면 적극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의원입법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시민과 지자체 의견 등을 들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이 의원 입법으로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정부에서 5호선 연장 예산안을 가져오라는 요청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응하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김포 시민들이 제일 원하는 게 5호선 연장 사업일텐데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면 진정성없는 선거용 던지기 공약(일 뿐)"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