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김기현 대표 겨냥 "과하지욕의 수모 잊지 않겠다"…메뚜기도 한철

이창재 2023. 11.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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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국민의힘의 지도부의 징계 해제 결정과 관련,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의 수모는 잊지 않겠다"고 여전히 김기현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기현 대표를 겨냥, "권력의 힘으로 당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 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하고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와서 사면 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면서 "영남 안방 방구석 4선으로 총선 지휘할 역량이 되겠나?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 하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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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국민의힘의 지도부의 징계 해제 결정과 관련,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의 수모는 잊지 않겠다"고 여전히 김기현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는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김 대표를 정조준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그러면서 "하기사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며 김 대표 체제하에서의 국민의힘 위기설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홍 시장의 언급은 당에 대한 직언과 김 대표를 겨냥한 직격 등을 핑계로 당 상임고문 해촉을 의결한 김기현 대표가 별다른 언급없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짙어진 위기론에 내건 '통합 진정성'에 먹혀들지 않는 홍 시장이 쇄기를 박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기현 대표를 겨냥, "권력의 힘으로 당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 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하고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와서 사면 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면서 "영남 안방 방구석 4선으로 총선 지휘할 역량이 되겠나?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 하는게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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