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일본인 10명과 가족 등 총 18명 이집트로 대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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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일본인 10명과 팔레스타인인 가족 8명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일, 대피를 희망한 모든 일본인과 그 가족까지 "총 18명이 이집트에 육로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에 남은 극히 소수의 일본인은 현지에 생활 거점이 있어 대피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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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강민경 기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일본인 10명과 팔레스타인인 가족 8명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래 25일 만이다.
NHK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일, 대피를 희망한 모든 일본인과 그 가족까지 "총 18명이 이집트에 육로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대피한 10명은 국제기관 및 '국경없는의사회' 등 비정부기구(NGO) 소속 관계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자지구에 남은 극히 소수의 일본인은 현지에 생활 거점이 있어 대피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집트 쪽 라파 검문소 밖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이집트 주재 일본대사관 직원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3명이 찍혔다.
대사관 직원이 입고 있는 주황색 조끼에는 일본 국기로 보이는 것이 달려 있었으며, 이 직원이 대피한 3명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울러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일본대사관이라고 적힌 자동차 앞에서 등 뒤에 'JAPAN'과 '일본국정부'라고 적힌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일본 대사관 직원이 누군가를 차에 태우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약 2주에 걸쳐 7500여 명의 외국 국적자들이 탈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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