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형유산을 모은 특별전 ‘솔과 수-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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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새로운 무형유산 정책사업들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속속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성과 중 하나로 3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대전·서울·충북·전북의 소나무를 소재로 하는 술 종목 무형유산을 모은 특별전 '솔과 수-울'이 열린다.
대전시 박성관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세련된 문화로서의 무형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일류도시' 대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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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의 새로운 무형유산 정책사업들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속속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성과 중 하나로 3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는 대전·서울·충북·전북의 소나무를 소재로 하는 술 종목 무형유산을 모은 특별전 ‘솔과 수-울’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를 재료로 하는 전통주’를 주제로 누군가의 손에서 손으로 담그는 방법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무형유산으로서의 전통주를 다룬다.
익숙하지 않고 생소한 무형유산을 ‘솔’과‘술’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매개를 통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지역 기업도 전통주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힘을 보탰다.
소나무 순으로 만드는 ‘대전의 송순주’를 비롯해 소나무 가지로 만드는 ‘서울의 송절주’, 소나무의 솔을 넣은 ‘충북의 송로주’, 송화가루를 넣은 ‘전북의 송화 백일주’등 지역마다 다양한 재료와 담그는 법으로 각기 멋을 뽐내는 술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올해 문화재청의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4개 시도의 무형유산으로서의 술을 만나는 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미 상품화를 통해 무형유산의 전승 기반을 공고히 하는 타 지역 사례를 공유하여 무형유산 종목 전승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교류하고, 무형유산과 지역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대전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무형유산 송순주의 전수교육과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전시는 문화재청의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포함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시민이 밀착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을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만드는 무형유산 콘텐츠의 발굴을 위한 ‘대전 무형유산 디자인 콘텐츠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했고, 사업 결과를 올해 12월 대전 신세계 Art&Science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시 박성관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세련된 문화로서의 무형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일류도시’ 대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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